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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갑자기 안들리는 돌발성난청 정순옥 원장 칼럼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2024-03-18
조회수 608

갑자기 안들리는 돌발성난청

돌발성난청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예고없이 사람을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1. 돌발성 난청이란?

아무런 이유없이 순음청력 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 대역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과 3일 이상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돌발성난청으로 진단을 받습니다. 30~50대 중년층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10만 명당 10명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돌발성 난청 원인?

특별한 원인 없이 건강한 사람의 귀에서 갑자기 발생하며, 주된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내이의 혈관장애,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종양 등이 있으며 당뇨나 척추동맥 손상 또는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이 있습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한 만큼 원인은 다인성(multifactorial)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돌발성 난청 증상

돌발성 난청은 정확한 원인이 없이 2~3일 이내, 짧게는 수 시간 만에도 심한 난청과 함께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귀가 꽉 막힌 듯한 이충만감이 들기도 하며, 현기증이나 어지러움과 구토가 동반되며 평형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양쪽 귀에 발병하는 경우도 약7% 정도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4. 돌발성 난청 진단과 검사방법

기본적으로 과거 병력청취와 행동청능평가 검사 후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고, 만약 어지러움을 동반한 경우 전정기능 검사를 추가하며, 필요에 따라 종양 발생의 감별을 위해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이 될 만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 혈액검사와 염증성 질환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하며 돌발성 난청 증상이 나타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경우 최근의 육체적 피로나 정신적피로 및 원인 질환들을 감별하기도 합니다.

 

5. 돌발성 난청 치료 과정

돌발성 난청은 그에 대한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다양한 치료방법을 시도합니다.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스테로이드 등 약물요법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외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합요법으로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며 청력에 대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반복적으로 청력검사를 하면서 치료 전략을 세우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 경과를 관찰하며 다양한 약제가 사용될 수도 있고 이 모든 치료는 병원에 입원 후 절대 안정을 원칙으로 합니다. 치료 후 난청의 정도에 따라 보청기로 청력을 교정한 후 청력재활을 시행하면서 난청을 호전시키기도 합니다.


6. 돌발성 난청 경과와 합병증

돌발성 난청의 경우 부분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1/3정도는 정상적인 청력을 되찾고, 1/3정도는 40-60dB 정도의 청력이 감소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을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초기에 난청이 심하거나 어지러움이 동반된 경우 어음 명료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치료가 늦으면 늦어질수록 회복률도 낮을 수 있습니다.

 

7. 돌발성 난청 식이요법과 생활지침 예방법

돌발성 난청 환자는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시끄러운 소음 공간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어폰 사용은 자제하고,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돌발성난청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쳐 청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즉시 치료를 하느냐? 방치하느냐에 따라 완치 여부에 대한 예후는 천차만별입니다.

 만약 본인이나 가족들이 돌발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으로 병원부터 가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