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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이석증의 특징과 예방법 정순옥 원장 칼럼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2024-03-18
조회수 672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이석증의 특징과 예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석증 환자는 한 해 약 40만명 가까이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5년 사이에 22%나 늘었다고 합니다. 

 

1. 이석증이란

이석은 귓속에 생긴 칼슘 부스러기입니다. 정확하게는 "이석탈출증", 또는 "이석이탈증" 이 맞을 듯 합니다.

이석은 전정기관의 난형낭과 구형낭에 위치하여 머리가 움직일 때마다 이동방향과 속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석은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이석막 위에 위치해 있으며 전정기관에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때 이석은 양쪽 귀 안쪽 전정기관인 난혈낭과 구형난 벽에 붙어있다가 외부의 충격이나 허혈, 감염 등으로 자리를 이탈하여 세반고리관으로 빠져들어가게 되면 문제가 생겨 어지럼증을 유발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이석증 이라고 합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석증은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1분 미만으로 잠시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노화에 의한 전정기관의 기능이 약해져서 생긴다고 합니다.

얼마전 칼슘대사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보면 폐경기 중년 여성에게 이석증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평소 뼈에 좋은 칼슘성분이 많은 음식을 챙겨 먹고 야외 활동도 하면서 비타민D를 만들기 위해 햇빛도 쬐고 골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 걷는 것도 좋습니다.


2. 이석증 특징

반고리관은 가로 세로 수직 축을 담당하여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회전 하더라도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석증이 있는 경우 귀속에 위치한 반고리반 내에 칼슘 부스러기인 결석이 이리저리 이동하여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코를잡고 허리를 굽힌채 제자리에서 10바퀴 정도 돌고 나면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어지러워서 주저앉을 정도이며 어릴적 놀이공원에서 88열차, 청룡열차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리면 어지러워서 서 있지 못하는 딱 그런 느낌입니다. 간혹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잠을 자려고 눕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또는 고개를 숙였다가 갑자기 들 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심하면 어지럼증과 구토를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석증 증상이 나타나면 운전은 금물입니다. 이석증은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곧 사라지기도하며 달팽이관에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청각학적으로도 난청이 생기거나 이명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이석증 진단과 치료방법

이석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비디오 안진 검사를 시행합니다. 환자가 고글처럼 생긴 안경을 착용한 후 베드에 누운 후 눈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관찰하는데, 안구가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도를 보고 이석이 들어간 위치를 파악한 후 안진이 발견되면 2차적으로 이석치환술이라는 애플리법이나 바베큐법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3차적으로 온도안진 검사가 있습니다. 이석이 들어간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방법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해야 합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의 증상과 정도는 사람마다 서로 다르며, 이석의 부스러기 가루의 양과 세 개의 세반고리관 중 어디로 들어 갔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빼내는 방법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절대 집에서 임의로 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물리치료 후에도 잔 어지러움증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완전히 깨끗하고 개운하게 사라지지 않다가 서서히 증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약물처방도 있습니다. 어지러울 때 증상을 조금 완화시켜주긴 하지만 치료가 되는건 아닙니다

 

4. 이석증 치료 후 생활습관

1)머리를 급격하게 변화시키지 않기

2)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침대에 잠시 앉았다 일어나는 습관 키우기

3)심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안마의자나 놀이기구는 피하기

4)고개를 심하게 돌리거나 젖히는 격한 운동 피하기

5)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기: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일상생활 습관중에는, 잠을 잘 자고 일주일에 3번이상 꾸준히 가벼운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 8잔 이상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카페인이 첨가된 음료, 술, 담배 등 자극적인 음식은 귀속 전정기관에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하기

7) 이석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녹황색 채소 중 케일과 시금치, 양배추와 브로콜리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5. 이석을 습관화 시키는 자가치료 방법

이석증을 경험했던 환자분들이 집에서 주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1)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깔거나 침대에 걸터 앉아서

2) 턱을 약간 들고 반대 방향으로 돌립니다.

3) 고개를 돌린 다음 반대편으로 재빨리 옆으로 누워

4) 고개는 천장을 보면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일어납니다.

5) 다시 반대로 천장을 보면서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약 1분간 기다린 후 다시 일어납니다.

이 방법을 아침저녁으로 10회 정도 반복 훈련을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석증은 치료방법도 간단하고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약 30% 이상이 면역력 저하나 스트레스로 인해 1년 이내에 다시 재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생활습관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만약 이석증상이 나타났다면 집에서 자가 치료로 병을 악화 시키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귀건강 챙기는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