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혐오증 미소포니아와 청각과민증 정순옥 원장 난청칼럼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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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혐오증 미소포니아(misophonia)와 청각과민증(hyperacusis)

 

현대사회에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스트레스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환경소음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로 인해 특정한 소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거나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소리혐오증" 또는 미소포니아(misophonia)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1. '옥탑방의 문제아들' 에서 이슈가 된 소리혐오증 미소포니아(Misophonia)란?

그리스어로 “혐오감”을 뜻하는 미소스(Misos) 와 “소리” 라는 포네(Phone) 와 합친 말을 '미소포니아'라고 한다.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뜻하며(청각 과민증) 뇌 연구학자인 파웰 자스트레보프와 마가렛 자스트레보프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해당 질환은 신경학적 장애로 2000년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주변환경의 모든 소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상적으로 듣는 환경음의 소리 수준에서도 고통을 느끼는 증상이며 난치병이 아닌 특정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체로 10살 전후인 학령기 아동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청소년기를 거쳐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다양한 소리에도 쉽게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 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미소포니아가 있는 사람은 무조건 시끄러운 소음에 민감한 것은 아닙니다.

소음이 심한 건설 현장이나 자동차 경적소리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들리는 소리가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들리면 불편함을 호소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을 미소포니아라고 한다. 소리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높고 큰 소리를 무서워하고, 특정한 소리에 두려움을 느끼는 고성 공포증인 ‘포노포비아’라는 질환과는 다른 증상이다. 두 질환 모두 청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2. 증상

평소 특정 소리가 지속되면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누군가가 짹짹거리며 껌 씹는 소리, 컴퓨터 키보드 치는 소리, 숨쉬는 소리, 코고는 소리, 구두 발자국 소리, 음료수를 홀짝거리며 마시는 소리,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소리, 등의 반복적인 소리, 층간 소음, 이웃집의 음악소리, 개 짖는 소리.. 등 이 들리면 그 소리가 귀에 거슬려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심하면 증오심이 생기고 피가 거꾸로 솟는듯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휘파람 부는 소리, 시계 초침 소리,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괜히 불안하거나 공황장애, 두려움 또는 구역질, 이명, 두통에 시달리기도 하며 분노에서 공포를 느끼는 단계에서 살인이나 자살 충동 같은 감정적 반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소리에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 투쟁하여 싸울 것인지? 아니면 이를 피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증상이 있다면?

바로! 미소포니아 즉..청각과민증, 또는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이 의심해야합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한 소리에 유난히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독창성과 창조성 평가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합니다.

 

소리혐오증(misophonia)과 청각과민증(hyperacusis)는 아직 뚜렷한 원인이나 증거에 대한 규명이 없기 때문에 완치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법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공식적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평범한 소리에 혐오하는 미소포니아는 지속적이고 특정한 음에 대해 뇌가 소리에 반응하고, 활성화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청각장애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3. 발병원인

이 질환은 내이의 청각기관의 손상이나 등골근 반사소실, 불안과 공포 등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리전달 과정에서 청각기관은 외이, 중이, 내이, 청신경, 그리고 뇌에서 소리를 듣게 되며, 소리는 외이(이개)에 의하여 집음이 되며, 외이도가 집음된 모든 음파를 고막에 전달해 주고, 이소골(추골, 침골, 등골)을 통하여 달팽이관으로 전달이 되며, 내이 즉, 달팽이관 안에서 파동을 일으키는 음파인 코르티기의 유모세포에서 전기적 에너지로 바꿔주어 다시 청신경을 통하여 뇌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부위가 과민하거나 과활성화가 되면 큰소리를 막는 기관이 손상되었거나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이 예민한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감각기관이 유난히 발달된 경우에도 발병 원인이 나타날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캐슬대 생명과학연구소 수크빈더 쿠마(Sukhbinder Kumar) 박사팀은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미소포니아 증상이 있는 사람과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 뒤, 자기공명영상법(fMRI)으로 뇌를 촬영한 결과 미소포니아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특정한 소리에 민감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대뇌 피질 중 청각과 관련된 부분과 안면 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비정상적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4. 검사 방법

고막 상태 확인과, 고막 운동성 검사, 달팽이관 검사(이음향 방사 검사), 청각 검사(순음 청력 검사, 어음 청력 검사), LDL검사 (Loudness discomfort level, 주파수별 불쾌음압수준 검사 즉, 어느 정도 크기의 소리에서 불쾌감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검사) 설문지, 외 추가적으로 영상검사와 혈액검사와 MIR, CT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5. 치료법

소리혐오증과 청각과민증은 둘 다 “소리” 때문에 고통을 느끼는 증상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소체계적으로 연구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명과 보청기에 대해 주로 연구한 영국의 Scoping review 저널에서 2017년 청각과민증에 관련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각 연구논문마다 청각과민증의 정의와 진단방법과 치료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명 증상과 비슷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까다롭다. 따라서 약물치료 보다는 뇌에서 유발된 문제이기 때문에 인지행동 요법을 중심으로 치료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한규철 교수는 “일단 제일 먼저 청력검사를 통해 미소포니아가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비슷한 질환을 겪으면서 실제 귀에 문제가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상반고리파열증후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소포니아는 청력검사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외 치료 방법으로는 저주파 소음인 핑크노이즈를 듣다가 전체 주파수 소음인 화이트 노이즈를 듣는 방법도 있습니다.

 

 

6. 예방법

평소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휴식과 명상 등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소음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귀마개를 착용하여 의도적으로 소리를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백색소음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자신의 증상을 알리고, 병원을 내방하여 정확한 진단 후 전문가에게 행동 치료나 심리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면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