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 파야하나?말아야하나? 정순옥원장 난청칼럼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2022-11-12
조회수 1172


“파야하나? 말아야하나? 귀지” (http://www.geconomy.co.kr/news/article.html?no=274880)


난청인들을 위해 보청기 상담과, 청력검사, 청능재활, 보청기수리 와 중이염 환자들이 수영할 때 착용하는 맞춤용 귀마개와 소음필터가 장착된 음악가용 이어몰드 산업현장용 특수 귀마개와 보청기 제작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귀본 채취하는 일을 하는 저는 보청기 전문청능사 입니다.

 

귀본을 채쥐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귀속을 검이경이나 비디오 오토스코프

검사 장비를 통해 고막 상태를 확인하고? 중이염이 있는지? 고막천공이 있는지? 귀지가 많은지? 많다면 어느정도 인지? 과도하게 많을 경우 중이염 때문인지? 여부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만약 중이염이 있는 경우 외이도 입구에 누렇게 콧물처럼 삐져나온 귀지를 잡아당겨 제거하려다 자칫 잘못하면 고막과 함께 딸려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귓본을 채취하기전 귀속을 관찰하여귀지가 많으면 이비인후과로가서 처치 후 귀본 채취를 해야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귀지를 제거 해야 하는지? 그냥 나둬도 되는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오늘 영상은 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래전 지인분중에 군대에서 귀지 잘 판다고 일병때부터 소문이 나서 선임들 귀파주러 내무반 여기 저기 불려 다니면서 군생활 편하게 했다는 애길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어떤 분은 한쪽귀가 안 들린다고 오셨는데 귀속이 하얀 솜뭉치가 귀지와 함께 뭉쳐져 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솜 뭉치를 제거한 후 귀가 뻥 뚫려서 보청기를 안해도 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실 귀속에 뭐가 있으면 찜찜하고, 없으면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귀지인데요, 영어로는 이어왁스(Ear wax)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흔한 말로 "귓밥"이라고도 합니다.

 

귀지는 대기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등 날파리와 벌레로부터 귀속의 박테리아 등 세균 침투를 막아주고 보호해주는 "수문장"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지는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적당한 귀지는 고막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귀지는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귀지가 생기는 원인?

귀지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외이도(귓구멍)의 땀샘과 이구선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피지 분비물과 단백질, 그리고 귀속에 있는 표재상피층의 각질인 세포들이 떨어져서 유입된 먼지와 혼합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2. 귀지의 종류

귀지 종류는 크게 눅눅하고 끈적끈적한 귀지와 푸석하고 마른 귀지로 분류가 됩니다. 눅눅하고 끈적한 귀지는 우성 유전이며, 푸석하고 마른 귀지는 열성 유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끈적하고 눅눅한 귀지를 가진 사람은 서양인 유전자가 섞여서 체취가 강하고 겨땀 냄새가 난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귀지가 생기는 양은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동양인들은 대부분 바스락 거리는 마른 귀지이며 자주 파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기도 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끈적하고 눅눅한 귀지는 양에 따라 덩어리가 되어 외이도(귓구멍) 입구를 폐쇄 시키기도 합니다.

 

3. 귀지제거 자칫 잘못하면?

자정작용이 떨어진 노인의 경우에는 집에서 무리하게 혼자 힘으로 귀지를 제거하다가 상처가 생길 수도 있도 있으며. 귀지를 파다가 애완동물이나 아이들 팔에 부딪힐 경우 고막이 터져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소리를 듣는 뼈까지 다치게 되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보청기 착용자 분중에 집에서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귀후비개로 귀지를 파네는게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고 뾰죡한 대못으로 귀지를 억지로 이리저리 돌려서 빼다가 귀속에 피가 고인걸 또 빼려다 급성 외이도염과 발열로 인해 한달간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한 고객분이 생각납니다.

오늘 제 영상 시청하신 분들은 절대 이런 행동 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집앞에 가까운 병원가서 몇천원 내시면 깔끔 하게 해결해줍니다

 

면봉으로 매일 귀지란 귀지는 모조리 없애 버려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들 계시죠?

면봉으로 귀를 파게되면 귀지가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서 아예 고막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있고 면봉에 붙은 하얀 솜이 귓속에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귀에서 바스락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날 수도 있고, 면봉 솜이 귀지와 함께 고막에 붙어 버리면 주변 환경음이 멍~멍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4. 귀지를 방치하면 생기는 일?

오랜기간 동안 귀지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눅눅하고 끈적한 귀지는 딱딱하게 굳어버리면 고막을 압박하여 귀 주변 통증이나 난청을 초래할 수 있으며,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귀지들이 귀속에서 축구공처럼 이리저리 굴러다니게 되면 이명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귀지가 보청기에 미치는 영향

보청기 고장의 약60~80%가 리시버나 마이크 고장인데요, 주된 범인이 바로 "귀지" 입니다

 

보청기 사용자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귀지를 제거하여 청결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귀지는 고막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우리 몸에서 반응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귀지는 벌레와 이물질로부터 내 귓속을 보호할 수 있지만 필요이상의 과다한 귀지는 소리 전달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명과 난청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잘 생기고 멋지고 이쁜 사람도 귀구멍으로 귀지가 보이면 청결해 보이지 않습니다. 귀지는 소량으로 적당한 양만 모으시고,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귀 청소방 말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안전하고 청결하게 귀지제거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www.geconomy.co.kr/news/article.html?no=274880)